PERFUMER
이희라 Lee-heela
AM 6:00 #짝사랑 #썸타기전 #두근거림 #기다림
해가 뜨기 전 6시의 새벽녘 아직은 새벽이기에 깨끗하고 맑은 하늘의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새벽을 표현하기 위해 자몽과 씨센트를, 해가 떠오르기 기다리는 두근거림을 화이트와인으로. 아침을 알리는 청량함을 파인우드와 모스로 신선하게 표현했습니다 .
AM 10:00 #첫만남 #썸 #막고백한직후
해가 뜨고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하는 사람들의 쾌활하고 활발한 분위기를 시트러스향으로,
아직은 사랑이 시작되지 않은 푸릇한 느낌을 대나무와 오키드, 목련으로 표현했으며, 사랑의 꽃봉오리가 피어나지 않은 느낌을 꽃받침향 로즈우드로 표현했습니다.
정오 #콩깍지 #너만보인단말야 #뜨거운열정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정오 뜨겁다못해 주황빛으로 익어가는 하늘 만다린, 유자 등 강렬한 시트러스로 포인트를 주며
사랑이 익어가는 성숙함을 리치, 파인애플과 같은 단향취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끝향은 깨끗함과 순수한 마음을 표현하고싶어 깨끗하면서 맑은 화이트 플로럴들로 마무리했습니다
PM 5:00 #발그레한마음 #스며드는시간 #분홍빛세상
사귀고나서 간질거리면서도 서로에게 스며드는 시간을 분홍빛하늘로 생각해봤어요.
부드러운 비누향과 파우더리한 향취 위로 피오니, 폼퐁과 같은 핑크빛 장미와 달콤한 살구로 마무리하여 제가 생각하는 분홍색하늘을 향기로 표현했습니다.
PM 8:00 #사귄뒤1년 #편안한시간 #나보다나를더잘알아주는사람
어둠이 살짝 내려앉은 8시, 서로를 잘 아는 그 시간. 부드러우면서.
파우더리한 따뜻한 우디계열로 베이스를 깔고 그 위로 붉은 로즈계열의 꽃을 층층이 레이어드했어요.
마치 방안에 포근한 담요를 두르고 창 밖에 나무 위에 장미가 송이송이 피어나는 느낌입니다 .
AM 1:00 #밤의시간 #깊고짙은사랑 #탐닉
어른들의 밤을 표현하기 위해 관능적이면서 섹시한 분위기를 크로브라는 독특한 향취로 향을 만들었어요.
실크로 깔리는 알데하이드향취 위로 촉촉한 우디가 깔리고 시크한 과실 향취로 마무리됩니다 벨벳보다 조금 더 시크한 느낌을 떠올리실 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