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27 박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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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예술을 하고 있습니까?


저는 서양화를 전공을 하고 있고,

관객들이 제 작품을 보고 아름다움 느껴 같이 좋아하고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예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가장 뚜렷이 기억나는 예술을 처음 접하게 된 추억은 어떤 것입니까?


특별히 인생에서 예술이 시작된 순간이라고 손꼽을만한 일은 없는데,

5살인가? 어렸을 때 미술 학원을 처음 가게 되었어요.

가장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선생님께서 직사각형을 그리라고 하셨는데,

당시에는 너무 어려서 네모라는 단어만 알았지 직사각형이 뭔지 몰라서 그림을 그리다 말고 “직사각형이 뭐예요?”라는

질문으로만 수업 시간을 다 보내면서 선생님을 꽤나 귀찮게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정도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그림을 시작하게 되었고

어렸을 때부터 그림뿐 아니라 피아노, 바이올린, 승마, 댄스, 각종 운동 학원 등 예술 쪽 분야를 접할 수 있도록 어머니께서 이끌어 주셨어요.

그중에서 유일하게 좋아하고 쭉 흥미를 느낀 분야가 미술이었네요.

이후에도 꾸준히 학원을 다니면서 ‘나의 분야로 삼아야지’ 생각할 틈 없이 제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어요.

그래서 특별한 계기보단 그냥 그림을 그려야 하는 운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금은 내가 그림을 안 그렸으면 뭐 했을까 생각할 정도로 그림을 그릴 때가 제일 재밌고 행복해요.

그림은 저의 신체 일부 중 한가지처럼 자연스럽게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은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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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예술로 사람들 혹은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습니까?


어떤 뚜렷한 메세지 전달하고 싶다 보다는 작가는 여러 사람에게 다양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작가이고 어릴 때부터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고 싶었기 때문에 저의 그림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널리 주는 작가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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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할 때 주로 어떤 곳, 어떤 것에서 영감을 받는 편이십니까?


주로 과실에서 그림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할 때 한 번씩 좋은 영감들이 떠올라요.

저는 제가 예술인으로서 완전한 예술적 생각을 가지거나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림은 그 누구 앞에서도 열심히 그렸다고 저 스스로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워낙 어릴 때부터 자발적으로 노력했어요.

노력한 만큼 꾸준히 그림을 그리는 실력이 늘게 되었고, 끊임없이 저의 그림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예술적인 영감 또한 노력으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고 그런 저의 성장 모습이 좋아서

더욱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고 앞으로도 노력하려고 합니다.

요즘의 저의 그림들은 '힐링'이라는 단어에 포커스를 맞추어 작업을 하고 있어요.

내가 언제 가장 행복한가, 행복할 때 어떠한 감정을 갖고 있는지를 주로 생각하면서 그림에 대한 영감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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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리고 싶은 미래는 어떤 건가요?


이론적인 부분에서든, 실기적으로든 미술 분야에 있어서 두 가지 모두 갖춘 성공한 예술인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도 오래 걸릴 거 같고, 막연하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평소에 가장 존경하는 아버지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문득 아버지가 저에게 "너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니?"라며 질문하셨고,

“자리 잡는 것 만으로도 십오 년은 걸리지 않을까..?”라는 저의 대답과는 무색하게도 아버지께서 그때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고 하시면서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죽을 때까지 계속 올라간다고 생각과 끊임없는 노력을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라고 하셨어요.

아버지의 “시간보다는 그 길을 가면서 올바른 과정과 신념으로 끝까지, 넓은 시야를 갖고 가야 한다. 그래야 중간에 포기를 하지 않는다.”라고 하셨던 그 말이 뇌리에 박혔어요.

 그래서 서두르지 않고 올바른 과정과 신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저의 목표를 끝까지 이루고 싶어요.

오 년, 십 년 후에는 아직 꼭대기까지 가기 위한 중간 단계를 위해서 공부하며 작업을 하면서 노력하고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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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대표하는 색은 무엇인가요?


옐로 계열입니다.

햇살에서 오는 따뜻함과 평온한 느낌이 좋아서 햇살 좋을 때 밖에 나가서 가만히 앉아 있거나 할 때도 많아요.

그럴 때 사물들 사이로 혹은 반사되어서 보이는 빛들이 아름답게 여겨지고 그런 것들을 자주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릴 때도 엘로우 계열을 포인트로 넣어주는 거 같아요.

그러면 그림에도 따뜻함이 더해지고 이런 단어가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그림의 풍미가 더 살아나는 거 같습니다.

옐로 계열을 좋아하기도 하고 많이 사용하기에 저를 대표한다고 생각해요.






*박원경 작가의 과거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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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 60S (97*97cm) Acrylic painting on canvas / 박원경

우리라는 사회 속에서 인간관계는 필수적인 존재이다 인간관계가 한참 고민이 많던 시절이라 인간관계를 주제로 하게 되었다.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각기 비슷한 듯 아닌 듯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나 또한 그 무리 안에 속해서 살아간다.

우리는 주위 사람들과 비슷한 듯 하지만 다 다르다 나의 그림에서도 그러한 모습들을 강조하였다.

우리는 또 다른 무리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그러한 삶을 살아간다.

그림에서도 빈칸에서조차 또 다른 자아들이 끝없이 존재하는 것을 그렸다.

주제 인간이라는 얼굴 탈 안에 다들 비슷해 보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이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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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 / 50F (91*116.8cm) MIXED MEDIA ON CANVAS / 박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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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2 / 30S (72.7*72.7cm) MIXED MEDIA ON CANVAS / 박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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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geti / 30F (72.7*90.9cm) MIXED MEDIA ON CANVAS / 박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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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ert / 30F (90.9*72.7cm) MIXED MEDIA ON CANVAS / 박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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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ska / 30S (72.7*72.7cm) MIXED MEDIA ON CANVAS / 박원경




편집자 인터뷰 소회

아무것도 모르던 순수한 어린 시절엔 무언가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데에 이유가 없다.

그저 그 행위 자체의 좋고, 싫음을 본능적으로 판가름하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천성(天性)"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살아가며 여러 현실적인 조건에 맞춰 변화한다.

지금 이 시대에는 천성을 지키기 너무 어려운 사회다.

그래서 이 천성을 지켜가며 평생을 직업으로 삼는 아티스트들이 너무 멋지고 고귀하게 보인다.

아티스트도 마찬가지로 본능적으로 그림에 이끌리던 그 순간에서부터

단 한 순간도 그림을 놓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나간 것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때 그 감정을 잊지 않고, 잃지 않고 꾸준히 예술하기를 바란다.



Interview by 김정아

photo by 이행진

editing by 고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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