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예술을 하고 있습니까?

그 어떤 단어로도 표현할 수는 없지만, 굳이 얘기 하자면 팝아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화, 조형, 모형, 가죽, 패브릭, 메탈, 콘크리트, 디지털 페인트가 올라가고 그 어떤 것이라도

페인트가 올라갈 수 있는 것이라면 작품으로 만드는 기획과 예술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뚜렷이 기억나는 예술을 처음 접하게 된 추억은 어떤 것입니까?

35살에 신발에 페인팅을 하게 되면서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예술로 사람들 혹은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습니까?

누구의 시선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디렉터 일을 하면서 많은 작가들과 디자이너 등 그들의 고민을 듣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주변 시선을 두려워하고 간섭 받다가 결국엔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었고,

주변 모든 것들에게 상처 받았던 이들에게 힘이 돼주고자 과감한 페인팅과 때론 오마주를 하며 본인만의 해답과 메시지를 담은 전시와 퍼포먼스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관심과 조언이란 단어로 포장하여 우월함을 느끼며 괴롭히는 이들에게는 여러 가지 의미로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시작이 있어야 많은 게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긍정적인 메시지와 예술 행위 자체에 대한 즐거움을 얻기 바랍니다.

창작할 때 주로 어떤 곳, 어떤 것에서 영감을 받는 편이십니까?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동물들이 저를 만났을 때 행복하고 아주 단순한 추억에도 웃기를 바랍니다.

그 자체의 의미 만으로도 제가 그리는 스마일과 수많은 작업들은 모두가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그리고 싶은 미래는 어떤 건가요?

5년 후라고 한다면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디렉터가 되어 있을 거 같습니다.

당신을 대표하는 색은 무엇인가요?

대표하는 색은 아마도 모든 색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가진 색은 이 세상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생각합니다.

*김석 작가의 과거 작품들

Birthday

I didn't miss it

Idea

Pink elephant

Playground

Time table

편집자 인터뷰 소회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으리라.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라."

-올드보이

Interview by 신윤섭

photo by 이행진

editing by 고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