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기억'이란 개인의 언어적 선택과 습관에 의해 이미 왜곡된 것이라 여기며, 개인의 정보를 담고 있는 오브제로 ‘가장 사실에 가까운 착각’을 재구성하고 있다.
‘ANTI ROMANCE’는 개인적인 경험과 자신만의 언어습관, 편향된 정보와 부정확한 지식, 공포심, 변명, 자기합리화, 그리고 버리지 못한 잡다한 물건 같은 기억 등, 공통된 주제도 없고
나한테만 유리하게 작용하는 착각과 서로 끊어져버려 연결되지도 않는 단편적인 기억들의 집합체를 비유한 제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