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였다. 단체전 <뉴드로잉프로젝트>(2019), <그라운딩 스터디>(2023) 등에 참여하였고, 최근 개인전 <항상 그래.>(2023)를 마쳤다.
나의 그림은 인간관계에서 편안함을 유지하여 내가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집착을 버리는 노력들의 과정이며, 그 노력의 부산물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작업의 과정 자체가 의미가 있다. 또한 그 과정은 초동의 그림에 대한 나의 집착을 깨뜨리고 평온의 세계로 가기 위한 것이다. 도달한 그곳에 꼭 평온이 존재한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 과정 속에는 평온하고자 하는 욕구와 기대감이 깃들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