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부터 나는 감정에 대해 예민하게 받아 들였다.
그들의 감정선, 감정싸움, 감정낭비 따위의 포괄적인 것들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아,
눈치껏 행동하여 나만의 작은 구멍을 파놓았지만 사실은 그 구멍은 나를 갇히게 할 구멍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의, 그리고 나의 감정들은 너무나 섬세하고 또 천차만별 다양하여 하나의 단어로, 하나의 작품으로 한계지을순 없다고 생각한다.
라고 머리아픈 생각들을 하다가 결국은 단순하고 행복하게 표현하려고 마음을 먹고 작업을 해나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