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어떤 예술을 하고 있습니까?

A.  안녕하세요 저는 홍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유진 입니다.

저는 디지털 일러스트를 그리며 그로테스크한 작품을 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에 그려지는 소녀들의 사탕같은 눈이 특징이며 저의 시그니처 색상인 어두운 붉은색을 주로 사용합니다.

Q. 당신이 타인에게 보여지고 싶은 모습은 무엇인가요?

A. 저는 제가 그리는 어두운 그림과 달리 남들에게 밝고 활기찬 이미지로 보여주고 싶습니다.

저의 부정적인 감정의 한은 그림으로 풀어버리고 남은 긍정적인 감정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즐겁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나의 깊은 내면의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A.  가끔 사람들이 제 그로테스크한 작품을 보고 저의 본래 모습이 어둡고 부정적으로 생각할거 같은 불안함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들의 시선때문에 제 작품을 부정하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고 제 마음을 바로 다잡았습니다.

Q. 심연 속에 들어가 당신을 제 3자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어떤 모습이고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나요?

A. 한눈에 확 보이는 비비드한 빨간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작품도 모습도 남들이 봤을 때 누구나 눈길이 가는 화려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Q. 감정이 증폭되어 폭발한 경험을 말씀해주세요.   

A. 딱히 없었던거 같습니다.

항상 감정이 증폭되기 직전에 그것을 그림에 풀어내기 때문입니다.

Q. 예술가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  예술가로서 역할을 규정한다면 예술가들은 규정에 어긋나지 않은 방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예술을 할 것 입니다. 

옛날 중세 여자가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시대 때는 자수로 초상화를 그린 영애처럼요

Q.  차마 외면하고 덮어두고 있는 기억을 뱉어 버려주세요.

A. 중학생때 예술을 포기하려 했던 기억을 버리고 싶습니다.

* 홍유진(홍뉴) 작가의 과거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