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어떤 예술을 하고 있습니까?
A. 다양한 색과 추상적 형상을 통해 각자의 시선과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습니다.

Q. 당신이 타인에게 보여지고 싶은 모습은 무엇인가요?
A. 남들에게 보여지고 싶은 모습은 결국 스스로가 바라는 지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인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규정하기보다 저의 삶이 어떤 형태이든 행복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나의 깊은 내면의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A. 얽히고설킨 과거의 기억들과 외면했던 모습들이 참 못나게 튀어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싫고 지우고 싶었지만, 코 찔찔이 같은 모습도 결국 성장해서 어른이 되겠죠.

Q. 심연 속에 들어가 당신을 제 3자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어떤 모습이고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나요?
A. 아직은 겁 많은 어린아이. 해는 쨍쨍한데 검은색 우산을 쓰고 있어요.
그 우산은 하늘은 가리는 장애물일 수도, 나를 지켜주는 방패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뭐 어쨌든 나중에는 냅다 던져버릴 거예요. 꼭.

Q. 감정이 증폭되어 폭발한 경험을 말씀해주세요.
A. 감정에 휩싸여서 이상을 집어 삼킬 때가 있어요.
덮어두었던 기억들을 마주했을 때, 그때의 나를 용서했을 때,
후회가 아니라 앞으로를 볼 수 있게 되었을 때. 찌질함이 후련함으로 바뀌는 순간 찌꺼기 같은 눈물이 쏟아져요.

Q. 예술가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 함께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것.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통행 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고 대화하는 것이 예술가라고 생각합니다.

Q. 차마 외면하고 덮어두고 있는 기억을 뱉어 버려주세요.
A. 수도 없이 많겠지만 버리기보다 다독이고 싶어요. 그 또한 잘 스며들어 내가 되길 바래요.
* 윤빈 작가의 과거 작품

인사를 건네줘_13, 33.4x53cm, oil on canvas, 2023

인사를 건네줘 5, 53x33.4cm, oil on canvas, 2022

인사를 건네줘 6, 53x33.4cm, oil on canvas, 2022

윤빈, 인사를 건네줘 7, 53x33.4cm, oil on canvas, 2022

윤빈_see your eyes 01_162.1x130.3cm_oil on canvas_2022

윤빈_see your eyes 03, 116.8x90.9cm, oil on canvas, 2022

윤빈_see your eyes 05, 116.8x90.9cm, oil on canvas, 2022

인사를 건네줘 02, oil on canvas, 72.7x60.6cm, 2022

인사를 건네줘_12, 33.4x53cm, oil on canvas, 2023
Q. 어떤 예술을 하고 있습니까?
A. 다양한 색과 추상적 형상을 통해 각자의 시선과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습니다.
Q. 당신이 타인에게 보여지고 싶은 모습은 무엇인가요?
A. 남들에게 보여지고 싶은 모습은 결국 스스로가 바라는 지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인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규정하기보다 저의 삶이 어떤 형태이든 행복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나의 깊은 내면의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A. 얽히고설킨 과거의 기억들과 외면했던 모습들이 참 못나게 튀어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싫고 지우고 싶었지만, 코 찔찔이 같은 모습도 결국 성장해서 어른이 되겠죠.
Q. 심연 속에 들어가 당신을 제 3자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어떤 모습이고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나요?
A. 아직은 겁 많은 어린아이. 해는 쨍쨍한데 검은색 우산을 쓰고 있어요.
그 우산은 하늘은 가리는 장애물일 수도, 나를 지켜주는 방패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뭐 어쨌든 나중에는 냅다 던져버릴 거예요. 꼭.
Q. 감정이 증폭되어 폭발한 경험을 말씀해주세요.
A. 감정에 휩싸여서 이상을 집어 삼킬 때가 있어요.
덮어두었던 기억들을 마주했을 때, 그때의 나를 용서했을 때,
후회가 아니라 앞으로를 볼 수 있게 되었을 때. 찌질함이 후련함으로 바뀌는 순간 찌꺼기 같은 눈물이 쏟아져요.
Q. 예술가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 함께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것.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통행 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고 대화하는 것이 예술가라고 생각합니다.
Q. 차마 외면하고 덮어두고 있는 기억을 뱉어 버려주세요.
A. 수도 없이 많겠지만 버리기보다 다독이고 싶어요. 그 또한 잘 스며들어 내가 되길 바래요.
* 윤빈 작가의 과거 작품
인사를 건네줘_13, 33.4x53cm, oil on canvas, 2023
인사를 건네줘 5, 53x33.4cm, oil on canvas, 2022
인사를 건네줘 6, 53x33.4cm, oil on canvas, 2022
윤빈, 인사를 건네줘 7, 53x33.4cm, oil on canvas, 2022
윤빈_see your eyes 01_162.1x130.3cm_oil on canvas_2022
윤빈_see your eyes 03, 116.8x90.9cm, oil on canvas, 2022
윤빈_see your eyes 05, 116.8x90.9cm, oil on canvas, 2022
인사를 건네줘 02, oil on canvas, 72.7x60.6cm, 2022
인사를 건네줘_12, 33.4x53cm, oil on canvas,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