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계를 하며 10년 넘게 어반스케칭을 하다가 현재는 누드예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누드크로키, 누드화, 누드사진, 누드퍼포먼스 등 방식에 제한을 두지 않고 누드를 탐미하는 다원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누드는 우리의 본질이고 태초이며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역사적으로 왜곡된 관념들이 이어지며 외면당해왔습니다. 작가들 본인조차 인체의 심미성을 그려내려고 하지 않고 자극적으로 그리거나 또는 반대로 외설적이여보이지 않겠다며 추한 형태로 표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대중에게서 공감은 커녕 누드에 대한 거부감만 더해왔지요. 그러나 우리의 누드는 아름답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