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T, SCULPTURE
이충현(네안데르74) Lee-Choonghyun
1.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누구나 조금씩은 자신만의 두려움을 갖고 있다. 하지만 내가 겪은 사회는 그 두려움에 대한 태도를 ‘외면’ 또는 ‘극복’으로 일원화한다.
내가 생각하는 두려움은 필연적이며 ‘인지’하고 ‘동행’하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비로소 자신 안에 내재한 이것을 마주하고 다루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예술 작품 중에서 어두운 감정과 조형은 왜 항상 사람들에게 외면당할까.
요새 길거리의 그림들은 죄다 상업이라는 복면을 쓴 채 보기에 ‘예쁘기‘만 하다. 예술이 예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 사회에서 ‘예쁨’을 보는 시각은 매우 다양화되었다.
좋은 예술 작품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모든 것은 예술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중 ‘좋은 예술’이 되는 것은 다르다.
예술을 평가할 때 고려하는 요소는 역사성, 실험성, 조형성, 전달성, 메시지, 대중성 등등 여러 가지가 있다.
좋은예술 작품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이것들을 고루 갖추어 ‘꽉 찬 육각형’을 형성하는 예술 시장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특정 요소에만 초점이 맞춰진 한국 미술시장에 또 다른 미의 기준을 제시한다.
이렇게 나는, 아무도 들추기 싫어하는 어두운 측면까지 보일 때, 예술은 그것의 본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 점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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