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경에서 오는 심리적 불안감을 기제 하여 페인팅, 드로잉을 주요 매체로 작업하는 맹지은 작가 입니다
작가노트
나는 나를 둘러싸고 있는 불편한 환경적 요소들에서 파생된 불안한 심리를 세포로 비유하여 내적풍경을 그린다.
과거 가정에 예기치 못하게 맞딱들인 사고의 강한 경험으로 내면에 자리잡은 후회와 자책, 트라우마의 감정선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습관적으로 그리게 된 드로잉에서 시작된 작업이다.
과거 나자신에게 안전하거나 편안했던 집이란 존재는 회피하고 외면하고 싶은 장소와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불안한 심리적 증상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피부 아래 증식하는 세포와 같다고 여겨졌다.
나는 타인에게 말하기 힘든 예민한 감정들을 은유하는 과정에 집중한다. 몸속에서 자라났다가 죽기를 반복하는 다양한 세포들의 형상들의 군집을 통해 셀 단위 풍경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