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T 

김영미 Kim-youngmi


어둠 속 나에게는 그림자가 없다.


그림자는 빛이 있어야 그려진다. 

그리고 그 빛은 때때로 나의 그림자의 방향을 바꾸어 놓기도 하고,

그 모양이 길어지게도 짧아지게도 한다.


하지만 그 모든 모양의 그림자는 나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다.  


검은 그늘의 형상.

그러나 빛과 마주해야 그려지는 또 다른 나의 형상. 

나는 어떤 장소로부터 그리고 나의 친구들로부터 빛을 받았다.

그 빛들은 나를 통해 다양한 모습의 그림자로 그려졌다. 


때론 너무나 그립고 슬픈 그림자들이 

나를 통해 눈물을 그리게도 하지만,.


그들의 빛이 나에게는 위로가 되었고 웃음이 되었다.

생각한다… 내가 그것들로 부터 받은 빚이 빛으로 그려지길 바라며…


위로 / 즐거움 / 웃음 / 그리움 으로 나누어 나의 작업을 시작했다.

그중 마주침은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내가 위로가 되어주고 싶고 또 나 또한 그들을 통해 위로 받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위로  

I want to comfort people with my drawing and painting.

내가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서 언제가는 나의 삶과 나의 그림들을 통해서 

내가 그리고 사람들이 위로받는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 


즐거움

I like elephant and green.  아프리카 코끼리 같은 마음을 가지고 싶다.


웃 음 

I love wales and london.   영국 웨일즈에서의 시간이 내가 그림을 통해 나 스스로가 웃을 수 있는 마음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움

I miss you and I miss the time I spent with you . 웨일즈에서 만난 친구들이 너무나 그립고 보고싶다.


Email : rladudal0717@naver.com

Instagram@nina_youngmime


Soul Brother
Soul Brother

Acrylic on canvas, 72.7✕60.6cm, 2018


My friend had been a mischievous person. 

He had teased people regularly, usually in good humor. It had been his way of showing affection. 

I had been delighted by this quality, and I often responded kindly. 

It was a characteristic of his that I loved and miss dearly now. . . 

Fast forward to 2 months later, I met another one of my friends- Mickey (subject). 

After having grieved my friend for this whole time, I spoke to Mickey about his death, assuming his ignorance of the matter. 

Mickey was not an acquaintance of my friend, but was aware of his passing. 

My eyes welled up in tears as I talked the matter over with Mickey, on which Mickey offered a comforting word. 

This touched me greatly and I then decided to draw him. 

This work therefore is a drawing of Mickey, but it serves as a memoir of my friend. . . 

“ I loved you. I love the memories you left. Now I hate you for leaving. Because we can't make any more of those memories.. .“  . . .


장난을 치고 함께 웃던 친구가 있었어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던 장난꾸러기 내 친구. 

나는 그의 그 장난스러움을 사랑했고 지금은 몹시 그리워요...두달 후 만난 내 친구미키. 

나는 슬픈 시간을 보냈고, 어느 날 그 친구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죠.

미키는 그 친구와 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그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알고 있었죠. 내가 친구의 이야기를 하는 동안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

했고, 그 순간 미키의 말이 나에게 그 슬픔으로부터 위로가 되었어요.

그 위로가 나에게 감동이 되었고, 나는 미키를 그리길 결정했죠. 그리고 나는 미키를 그렸죠.

이 그림 속에는 미키와 나의 장난스런 친구가 함께 있어요!

“나는 너를 사랑했어. 니가 남겼던 기억을 사랑해.

그런데 이제는 니가 없어서 싫어. 왜냐하면 우리는 그 기억을 이제 함께 나눌 수 없잖아,,,“



Started in the winter of 2017

마주침
마주침
비침
비침

캔버스에 아크릴, 60.6✕72.7 cm, 2018



비온 뒤에 길에 패인 웅덩이에 비친 풍경들을 보면서 늘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내가 저 웅덩이가 되어 누군가의 마음을 받아 낸다면 어떨까? 

그 곳에는 과연 아름다움만이 존재 할까?

누군가의 물 웅덩이가 되어 그들을 위로해 주고 싶었다. 

이런 생각들을 하게 한 곳은 비가 너무나 시도 때도 없이 내리던 웨일즈에서의 삶에서부터 나의 웅덩이에 대한 생각들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수많은 웅덩이 중에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생각하며 첫 번째 나의 웅덩이를 그렸다.

배고픔을 참으며 삶을 살아내는 아이들에게 나의 웅덩이는 달콤한 망고를 그들에게 안겨주고 싶었다.

나의 그림자 /즐거움/ 아프리카 코끼리
나의 그림자 /즐거움/ 아프리카 코끼리

캔버스에 아크릴, 45.5✕53 cm,2018


즐거움

I like elephant and green. 아프리카 코끼리 같은 마음을 가지고 싶다.

아프리카 코끼리는 자신의 주변환경을 바꿀 수 있는 몇안되는 동물입니다. 저도 아프리카 코끼리처럼 누군가의 마음의

공간에 즐거움과 위로 또 어떤 모양의 감정들로 새롭게 채워주고 싶었습니다. 처음은 코끼리 가방공간으로 작업을 시작

했지만, 지금은 드로잉과 페인팅으로 아프리카 코끼리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나의 그림자 /그리움/ zac’s place in swansea
나의 그림자 /그리움/ zac’s place in swansea

캔버스에 아크릴, 72.7✕60.6 cm, 2022


그리움

보고싶은 웨일즈 스완지의 친구들.

나의 그림자 /그리움/ zac’s place in swansea
나의 그림자 /그리움/ zac’s place in swansea

종이에 수채화, 37✕43.5 cm, 2022


그리움

보고싶은 웨일즈 스완지의 친구들.

나의 그림자 /그리움/ zac’s place in swansea
나의 그림자 /그리움/ zac’s place in swansea

캔버스에 아크릴, 37.3✕48.5 cm, 2019


그리움

보고싶은 웨일즈 스완지의 친구들.

나의 그림자 /그리움/ Llanelli SA15 2TH
나의 그림자 /그리움/ Llanelli SA15 2TH

종이에 수채화,  34✕44 cm, 2022


그리움

웨일즈 라넬리의 하늘이 나에게 알려준 것들, 웨일스에 있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자연과 아주 가까이 자주 만날 수 있었던 거다. 

그리고 매일 내가 지내던 숙소 방의 창에 비친 풍경은 한 번도 같은 날이 없었다. 창은 늘 같은 모습으로 고정되어 있었지만, 

창 너머의 풍경은 하루하루 다른 색의 하늘로 우리 방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다. 

함께 지내던 룸메 언니가 하늘의 구름모양들을 보고는,

"심해에서 살고 있는 물고기들이 바다 안에서는 캄캄하고 사람들이 볼 수 없기 때문에 가끔 신이 그 물고기의 모습을 닮은 구름들을 하늘에 그려놓는 것 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나에게는 참 이상하게 들렸는데,

지금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 같다 :) 

마냥 좋아하기만 했던 자연을 정말 더 사랑하고 깊이 좋아할 수 있게 된 건, 할머니 감성 룸메 언니[언니의 별명 : 할머니 안느] 때문이다. 

아침엔 바다를 걸으며 하늘을 보면서 묵상을 하기도 하고,

캄캄한 저녁에는 가끔 뒷마당에 누워 하늘의 별을 보며 자연을 더 알게 되었다. 

나는 자연 속에 더 많이 머물고 걷게 되면서, 하늘을 눈으로만 보지 않게 되었다. 

자연 속에서 종일 걷기만 했던 경험들 속에 잠시 쉬었다 걷는 법을 배웠고, 눈을 감고 주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마음을 얻게 되면서, 바람소리로도 하늘을 가끔 볼 수 있는 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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