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우
| Oh Jiwoo
<궁보>
53 x 53cm, 모시 / 석채 , 2021
|작품설명|
조선시대 궁궐에서 제작한 '궁보'를 그린 작품이다.
표면에 여러가지 무늬를 그려 장식했기에 '인문보'라고도 한다.
처음 궁보를 보게 되면 오래전의 문양, 오래전의 유물의 색감이지만, 이는 미래인 지금에서 보아도 전혀 이질감이 없다고 생각된다. ‘흔히 말하는 현대적인 색감’을 가진 과거의 것이다.
과거의 것(궁보)은 상서로움, 고귀함, 부귀, 장수와 같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도상을 사용하여 소망을 담았다. 과거의 소망을 담은 궁보를 물건을 싸던 기능만 부각하지 않고 활짝 펼쳐 예술성을 확실하게 드러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