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경
| Jang Wookyoung
‘오래된 미래’는 ‘과거와 미래의 연결고리’
우리는 오래전 조상님들이 사용해왔던 전통 재료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작가이자 계승자이다.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는 현재를 통해 미래의 후손들에게 전달해 줄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옥(玉)’을 통해 이러한 마음을 담아내었다.
<탄생>
2.3 x 1.5 x 3cm, 연옥, 2022
|작품설명|
반지 상단 윗부분에 있는 원 세 개는 가족을 의미한다.
가장 큰 원은 父, 중간 크기의 원은 母, 가장 작은 크기의 원은 子息이다.
반지의 몸체를 이루고 있는 가락지 부분은 청동기 시대부터 사용해 왔던 곡옥의 형태를 재 디자인한 것이다.
곡옥은 태아, 우주 등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태극기의 태극 문양을 표현하고 있다.
<타원면 옥반지 series>
2 x 1 x 4cm, 연옥, 2022
|작품설명|
타원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는 흔하지만 특별한 곳으로, 이 지구의 형태 또한 완벽한 원이 아닌 타원에 가깝다.
옥을 통해 타원이 그 자체로도 특별한 것을 표현한 작품이다.
<민자 옥반지 series>
3 x 1 x 3cm, 연옥, 2022
|작품설명|
옥반지 SERIES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서양의 보석 ‘다이아몬드(Diamond)’, 동양의 보석 ‘옥(玉)’
옥은 다이아몬드와는 달리 빛을 안으로 머금고 있으며 영롱함을 품고 있다.
민자 옥반지는 단순한 형태로 조각하였으나 그 속에서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할머니의 함 속에 있던 오래된 옥반지가 민자 옥반지를 통해 다시금 익숙하고도 새로운 것으로 다가오기를 기대한다.
<황옥(玉) 장식 보석함>
8 x 8 x 10cm, 연옥 / 적동 / 황동, 2022
|작품설명|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의 형태에 담았다.
함의 모양은 레이징 기법으로 배흘림 기둥을 표현하였으며, 뚜껑 부분은 전통 재료인 황옥을 원형으로 조각하여 장식하였다.
<황옥(玉) 용 여의 도장>
3 x 8 x 3cm, 연옥, 2020
|작품설명|
용이 도장을 감싸고 있는 것을 표현한 작품으로, 용 입안을 자세히 보면 구슬, 즉 여의주가 있는데 외부에서 끼워 넣지 않고 입안에서 구슬을 조각하는 기법인 ‘환주 기법’을 통해 몸체를 그 안에서 여의주가 굴러다닐 수 있도록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