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찬
| Lee Solchan
<산 그림자 조명 >
12 x 12 x 50cm, 백자토 / 산청사질 / 매트유 / 1250°C 산화소성 / 물레성형, 2022
|작품설명|
햇빛의 사이로 구름그림자가 일렁이는 산의 모습 유구한 세월을 견디며 내 앞에 존재하는 압도감은 괴석과 유물의 공통점이었다.
유년시절 처음 보았던 산을 닮은 괴석은 아득히 오랜 세월동안 풍화와 퇴적을 통해 만들어져 내 손안에 있다는 것이 큰 울림이었다. 유물을 좋아하는 이유도 처음 괴석을 만났을 때와 같은 감동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괴석과 유물이 준 시간의 감동을 흙으로 표현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죽음을 기억하는 방법 : 평안의 집>
21 x 21 x 26cm, 백자토 / 청주적사토 / 투명매트유 / 1210°C 산화 소성 / 물레성형 , 2022
|작품설명|
平(평평할 평)을 여러 크기로 해 다양하게 형상을 그리고 이미지화 하여 작품의 형태로 표현되어있다.
제작 과정에서 물레로 만든 둥근 원을 끊임없이 때리고, 깎아 사각형 상으로 만들어낸다.
하늘과 땅을 오가는 생명의 과정이 담겨져있다.
<죽음을 기억하는 방법 : 고원주기 (高原酒器)>
11 x 11 x 21cm, 백자토 / 흑토 / 청주적사토 / 투명매트유 / 1210°C 산화 소성, 2022
|작품설명|
동양사상에서 원은 하늘을 상징한다.
원형의 굽은 '하늘에 계신 조상을 모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