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2 아티스트 김지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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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떤 예술을 하고 있습니까?


A.  회화를 중심으로 디지털 이미지와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는 김지원서 입니다. 

저는 ‘당연한 듯 보이는 사실들이 사실은 당연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당연하게 수행하는 기본 욕구와 행위들이 사실은 기계적으로 당연하게 작동되는 것이 아니라 나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일상적 생활을 이루어낼 때 건강하게 작동한다는 사실을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Q. 당신의 예술은 어디서 처음 피어났나요?


A.  성인이 되고,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당연한 것은 없다라는 사실을 절감했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기 위해선 밥을 해야했고, 방을 청소하지 않으면 발 디딜 공간이 줄어들었습니다. 

쾌적한 일상을 만들어갈 책임은 오롯이 ‘나’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립은 저에게 굉장히 큰 의미로 다가왔어요. 

홀로 살면서 접하게 되는 모든 일들이 홀로 서는 성장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Q. 작품을 통해 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알려주세요


A.  모든 움직임은 이유 있는 움직임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요. 

사실 저에게도 어려운 일이지만 당당하게 행동하라.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요.

 









Q. 당신이 품고 있는 씨앗이 발아되기까지 겪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다면?


A.  작업을 구상하고 전시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사실 힘들어요. 

아이디어를 풀어내는 방식과 완성도에 관한 고민, 디스플레이에 관한 고민들이 항상 존재합니다. 

전시 공모에 지원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설명글을 쓰는 모든 과정에 비슷한 고민들이 꼬리를 뭅니다. 

흔히 창작의 고통이라고 불리는 것과 피할 수 없는 고민들이 저를 서글프게 하기도 하지만 필연적인 고민 덕분에 성장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이유에서 저의 작가명 김지원서에는 ‘지원서’라는 단어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Q. 주로 작품에 담아내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면 설명해주세요


A.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납득할 수 있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려고 하고있어요. 

저는 보통 제가 직접 경험한 일들을 주제로 작업을 진행하는데, 단순히 개인적인 사건을 말하기 보다, 보는 분들로 하여금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을 찾고자 합니다.

 

 

 







Q. 예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저에게 예술을 한다는 것은, 살아있음을 감각하고 증명하는 수단입니다. 

당장 손에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릴 때, 저는 ‘아 내가 살아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때가 있어요. 

저는 ‘나 자신’이라는 큰 주제를 바탕으로 제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회화작업을 합니다.

더해서 저는 보통 예술을 ‘소화’에 비유하고는 해요. 

우리가 무언가 먹고 잘 씹어 여러 과정을 거쳐 소화하고 배설하는 것처럼, 무언가 보고, 여러 단계를 거쳐 사고하고 손으로 그리거나 행동하여 배출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작업이 말그대로 ‘똥’ 그 자체가 되지 않기 위해서 여러 번 생각하고 때로는 검열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씨앗부터 만개에 이르기까지,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A.   아직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영양을 흡수하고 있는 씨앗의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떤 모습으로 만개할지(어떤 작가가 될지) 저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지원서 작가의 과거 작품


<악기樂:惡器-소리를 크게 내는 연습>

김지원서, 디지털 비디오, 컬러, 사운드 3분 50초, 2022

 



<악기樂:惡器-있는 힘을 다하여 모질게 마구 쓰는>

김지원서, 디지털 비디오, 컬러, 5분 17초, 2022

 



<악기樂:惡器-있는 힘을 다하여 모질게 마구 쓰는-설계도>

김지원서, 디지털 드로잉, 2022

 




<도해도-총배설강Cloaca>

김지원서, 58.4x80.3cm, 캔버스 위에 유화, 2021-2022

 




<한번 더 비틀어 운동>

김지원서, pigment print, 2023

 




<악기樂:惡器-소리를 크게 내는 연습>

김지원서, 디지털 비디오, 컬러, 사운드 3분 50초, 2022

 



<도해도-십이지장>

김지원서, 116x72cm, 캔버스 위에 유화, 2022

 




*김지원서 작가 모아도 프로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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