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41 아티스트 송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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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떤 예술을 하고 있습니까?


A.  안녕하세요, 소외된 상처의 치유를 꿈꾸며 작업을 하는 송다현이라고 합니다. 

페인팅,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나는 무엇을 숨기고 살아가며 사회는 어떤 가면을 요구하는지 탐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천에 페인팅하여 유연함과 우연성, 그리고 소통과 융합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자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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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당신의 예술은 어디서 처음 피어났나요?


A.  이전 인터뷰에서 처음 미술에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말했었다면 이번에는 전문적인 예술의 길을 선택한 시점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미술이란 길을 가기에 내가 충분한 사람인지 고민이 들던 학부생 때,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하였습니다. 

운이 좋게도 1년이란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에 나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였습니다. 

통증은 죽음을 떠올리게 했고 죽음보다 행복한 삶을 그려보게 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지금의 나는 너무나 괴롭고 힘이 드는데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나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까?’ 하루도 빠짐없이 하던 생각입니다. 

마침내 행복해지려면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한편, 미술은 연속적으로 나에게, 그리고 사회에게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게 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미술이란 길이 나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는 걸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지금 바로 보이지 않아도 조금씩 면밀히 들여다보면 좋아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는 걸 이러한 경험을 통해 체감했습니다. 

삶과 밀착하여 살아가게 될 전문적 직종은 나를 행복한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고 꼭 선택해야 한다면 그건 미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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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품을 통해 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알려주세요


A.  하고 싶은 말은 제가 변해가면서 달라질 것입니다. 

지금 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앞서 이야기했듯이 정해진 틀 안에 갇혀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인지하고 서로를 나누어 보자는 데에 있습니다. 

작품 안에서뿐 아니라 작업을 놓지 않고 꾸준히 해나가는 저의 모습을 통해서 사회의 단일한 목표가 아닌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고 다양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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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당신이 품고 있는 씨앗이 발아되기까지 겪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다면?


A.  저는 예술을 하는 삶에서 돈벌이가 어렵다는 점 말고는 어려운 지점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요즘 가장 힘든 것은 내가 하는 예술이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면 이란 걱정, 남들처럼 돈벌이도 하지 못하는 미성숙한 어른이 되어 버린 것 같단 생각, 무엇보다 지금 내가 하는 것들이 취미 생활로 하는 미술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하는 일과 나에 대한 강한 믿음, 그리고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갖는 것이 예술가에게 필수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갖기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기에 가장 힘이 듭니다. 

앞날이 보이지 않아도 괜찮다는 무한 긍정의 마인드를 기르기가 요즘 가장 큰 숙제이자 노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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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로 작품에 담아내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면 설명해주세요


A.  색이 많은 걸 좋아합니다.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지만, 항상 색은 빠지지 않습니다. 

작품을 하는 데 있어서 제게 가장 원동력이 되어 주는 것이 바로 다양한 색입니다. 

진중한 토론을 위해 작업을 한다면, 색은 진중함에 질려 도망치지 않기 위해 가벼움을 얹혀 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채로운 색감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생각 할 준비를 시켜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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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현대의 예술은 다가가기 편한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는 예술은 결과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분야로, 결과물로 온점을 찍기 전에 따라올 수밖에 없는 많은 고민과 연구의 과정이 중요합니다. 

개인이 겪었던 사소한 경험을 돌아보는 것, 이에서 파생되는 생각을 정리하는 것, 표현하기 위해 선택하고 수행한 물리적 작품을 설명하는 등의 일련의 과정은 직선 같은 일상에 새로운 시야를 제공합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기계처럼 살아가게 된 자본주의의 삶에서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이처럼 일상에서 겪었던 이야기에서 시작되는 크고 작은 토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지의 세계에서 말보다는 예술 혹은 시각 예술이 조금 더 친숙한 매체라고 생각했기에 예술은 다가가기 편한 철학이라고 정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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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씨앗부터 만개에 이르기까지,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A.   아직 씨앗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고 있는 단계이고, 어떤 매체를 이용하고 싶은지 역시 잘 모르고 있으니 말입니다. 

만개에 가까워졌다고 여기는 순간들이 가끔 생기게 되면 재빨리 그 착각을 없애버리곤 합니다. 

이 정도 나이에, 이 정도 배웠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냐는 생각들이 스스로를 조급하게 만들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삐끗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똑바로 서서 나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아직 배우는 단계라는 인식을 잃어서는 안 되며 그만큼 더욱 부지런히 길을 닦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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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현 작가의 과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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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질 것 같은 1>

2023, 캔버스에 유채, 72.7 x 60.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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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질 것 같은 2>

2023, 캔버스에 유채, 72.7 x 60.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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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트라우마 1>

2023, 캔버스에 유채, 파스텔, 72.7 x 72.7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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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그가 너무 작아서>

2023, 캔버스에 유채, 파스텔, 53 x 53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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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화(溫水花)>

2022, 수집된 옷, 머리카락, 욕조, 130 x 160x 6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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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리>

2022, 천에 머리카락, 유리, 35 x 3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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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리>

2022, 천에 머리카락, 유리, 35 x 35cm






*송다현 작가 모아도 프로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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