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T
박희현 park-huihyeon
저는 5살부터 시작되고 15살에 끝난 친족 아동 성폭행 피해자이자 성인이 되고 3번의 성폭행을 겪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작업을 하는 박희현이라고 합니다.
총 4명의 가해자를 가지고 있는 저는 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 생존자라고 생각했고 저와 같은 사람이 우리 사회에 정말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저처럼 자기를 상처입히고 해하려 한다는 비율이 정말 높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피해자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표현하고 이런 우리의 생존자들의 삶에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자화상이 많으며 저의 상처입은 마음을 표현하는 작업들이 많습니다.
그림의 섬세함과 감정선을 표현하기 위해서 펜을 사용하고 큰 그림을 실제로 봤을 때나 확대해서 봤을 때에 펜선이 도드라져서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각각의 요소들은 다 의미가 있어 상징물로서의 기능을 하여 그림을 구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