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T
유하나 Yoo-Hana
누구나 소망은 있다.
그것이 곧 행복이 되고 목표로 하여 삶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보이지 않기에 삶이 지치고, 그 소망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꺾이기도 한다.
보이지 않는 소망을 시각적으로 나타내어 무형(無形)적 존재가 아닌 보여지고 느껴지는 유형(有形)적인 것이 소망임을 표현하는 마음으로 작업 방향을 잡게 되었다.
작가의 시각으로 본 소망은 인생에 생명력을 이어주게 하고, 시간이 지나면 마음 한 켠에 자리 잡아 부풀어 성장하는 것이었다.
이 두 가지의 특징은 나무, 풀과 유사하다.
자연에서 보는 나무와 풀은 외부의 돌봄 없이 자력으로 성장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뿌리를 더 깊게 내리며 단단히 성장하여 자리를 잡게 된다.
이것을 통해 나무와 풀을 작품 속 소망의 매개체로 표현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