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소개와 어떤 예술을 하고 있는지 설명해 주세요.
A. 안녕하세요. 서양화 작업을 하고 있는 김보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상상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상상화’라는 것이 작가의 이름, 얼굴, 말투, 목소리를 아예 몰라도
작가의 생각을 잠깐이라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라고 생각하기에 계속 작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Q. 당신의 예술의 시작점은 어디였나요?
A. 시작점은 5살 때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유치원을 다녔을 때 유치원 선생님께서 상상화를 그려오라는 숙제를 받았었는데,
그때부터 상상화에 푹 빠져서 고등학교 때까지 많이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그렸었습니다.
Q. 지금 작업의 방향성을 결정하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나요?
A.저를 포함한 미술을 좋아하고 잘하는 친구들의 목표는 미대에 가는 것이 대부분인데,
고등학생 때는 미대에 가면 그림이 막힘없이 잘 그려지고 힘든 것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미대를 입학하고 나서 학교를 다녀보니 내 그림을 남들의 입맛에 맞춰야 했던 일들이 많았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었던 미술이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1년 동안 회의감을 굉장히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도 도전이라도 해보고 안되면 포기하자라는 마인드라서 무작정 제가 좋아하는 상상화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Q. 창작할 때 주로 어떤 곳, 어떤 것에서 영감을 받는 편이십니까?
A. 저는 어떤 장소를 가더라도 시각, 청각, 후각으로 느끼고 계속 생각이 나야 작업에 옮깁니다.
또 작가가 직접 경험이라는 것을 해보고 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캔버스라는 평면 안에 선 하나를 긋거나, 색 하나를 칠해도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평면인 그림을 입체로 와닿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지금까지 작가 활동을 하며 장애물이나 어려움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A. 경험이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경험했던 것들로 그림을 그릴 때, 소재(경험)가 떨어지는 순간 작업은 아예 시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또 전체적으로 상상화를 주제로 그리고 있다 보니 제 머릿속에 상상들이 캔버스에 표현이 잘되지 않을 때가 제일 힘듭니다.
Q. 당신의 예술에 목적지를 둔다면, 그 목적지는 어디이고 도달했을 때 당신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
A. 작가로서 목적지라고 한다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내 그림을 보고 재미있다 또는 즐겁다고 느끼는 것’이제 목적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릴수록 생각이 많아져, 망설이면서 그림을 그릴 때가 많습니다.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는 하나도 망설이지 않고 재미있게 그림을 쭉 이어나가면서 그리는 작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Where I am, 나는 지금 어디쯤에 와있을까요?
A. 출발지와 목적지가 있다고 치고 어디쯤 와있냐고 묻는다면 저는‘아직 출발지를 정하지도 않은 상태입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출발지를 정해놓고 달리다 보면 지칠 수도 있고, 게을러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저라는 사람은 출발지를 정하지 않고 지금보다 노력을 더욱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보영 작가의 과거 작품들
김보영 / (돈)벼락 맞은 날 / 2022 / mixed media on canvas / 72.7 x 60.6 cm
김보영 / I'm a farmer! / 2022 / mixed media on canvas / 72.7 x 60.6cm
김보영 / spread (확산) / 2022 / mixed media on canvas / 162.2 x 130.3cm
김보영 / 한날의 즉흥 / 2021 / mixed media on canvas / 72.7 x 60.6cm
김보영 / 이질감과 동질감 그 사이 / 2021 / mixed media on canvas / 72.7 x 60.6cm
편집자 인터뷰 소회
목적지를 정해주지 않은 경주마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다.
어딘가 끝을 정해두지 않고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가슴 속 깊이 막연하게 생각했던 이상에 가장 이르게 도달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김보영 아티스트의 작품은 자유롭고 과감한 터치가 돋보인다.
그녀의 머릿속 상상에서 나오는 추상화 안에 우리는 묘한 동질감과 이질감을 느낀다.
뒤죽박죽하고 어지러운 선을 하나하나 타고 느끼며 저마다의 감상에 젖어보자.
수 없는 선을 거치고 나면 비로소 우리는 즐거울 것이다.
Q. 자기소개와 어떤 예술을 하고 있는지 설명해 주세요.
A. 안녕하세요. 서양화 작업을 하고 있는 김보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상상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상상화’라는 것이 작가의 이름, 얼굴, 말투, 목소리를 아예 몰라도
작가의 생각을 잠깐이라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라고 생각하기에 계속 작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Q. 당신의 예술의 시작점은 어디였나요?
A. 시작점은 5살 때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유치원을 다녔을 때 유치원 선생님께서 상상화를 그려오라는 숙제를 받았었는데,
그때부터 상상화에 푹 빠져서 고등학교 때까지 많이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그렸었습니다.
Q. 지금 작업의 방향성을 결정하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나요?
A.저를 포함한 미술을 좋아하고 잘하는 친구들의 목표는 미대에 가는 것이 대부분인데,
고등학생 때는 미대에 가면 그림이 막힘없이 잘 그려지고 힘든 것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미대를 입학하고 나서 학교를 다녀보니 내 그림을 남들의 입맛에 맞춰야 했던 일들이 많았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었던 미술이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1년 동안 회의감을 굉장히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도 도전이라도 해보고 안되면 포기하자라는 마인드라서 무작정 제가 좋아하는 상상화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Q. 창작할 때 주로 어떤 곳, 어떤 것에서 영감을 받는 편이십니까?
A. 저는 어떤 장소를 가더라도 시각, 청각, 후각으로 느끼고 계속 생각이 나야 작업에 옮깁니다.
또 작가가 직접 경험이라는 것을 해보고 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캔버스라는 평면 안에 선 하나를 긋거나, 색 하나를 칠해도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평면인 그림을 입체로 와닿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지금까지 작가 활동을 하며 장애물이나 어려움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A. 경험이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경험했던 것들로 그림을 그릴 때, 소재(경험)가 떨어지는 순간 작업은 아예 시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또 전체적으로 상상화를 주제로 그리고 있다 보니 제 머릿속에 상상들이 캔버스에 표현이 잘되지 않을 때가 제일 힘듭니다.
Q. 당신의 예술에 목적지를 둔다면, 그 목적지는 어디이고 도달했을 때 당신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
A. 작가로서 목적지라고 한다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내 그림을 보고 재미있다 또는 즐겁다고 느끼는 것’이제 목적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릴수록 생각이 많아져, 망설이면서 그림을 그릴 때가 많습니다.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는 하나도 망설이지 않고 재미있게 그림을 쭉 이어나가면서 그리는 작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Where I am, 나는 지금 어디쯤에 와있을까요?
A. 출발지와 목적지가 있다고 치고 어디쯤 와있냐고 묻는다면 저는‘아직 출발지를 정하지도 않은 상태입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출발지를 정해놓고 달리다 보면 지칠 수도 있고, 게을러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저라는 사람은 출발지를 정하지 않고 지금보다 노력을 더욱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보영 작가의 과거 작품들
김보영 / (돈)벼락 맞은 날 / 2022 / mixed media on canvas / 72.7 x 60.6 cm
김보영 / I'm a farmer! / 2022 / mixed media on canvas / 72.7 x 60.6cm
김보영 / spread (확산) / 2022 / mixed media on canvas / 162.2 x 130.3cm
김보영 / 한날의 즉흥 / 2021 / mixed media on canvas / 72.7 x 60.6cm
김보영 / 이질감과 동질감 그 사이 / 2021 / mixed media on canvas / 72.7 x 60.6cm
편집자 인터뷰 소회
목적지를 정해주지 않은 경주마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다.
어딘가 끝을 정해두지 않고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가슴 속 깊이 막연하게 생각했던 이상에 가장 이르게 도달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김보영 아티스트의 작품은 자유롭고 과감한 터치가 돋보인다.
그녀의 머릿속 상상에서 나오는 추상화 안에 우리는 묘한 동질감과 이질감을 느낀다.
뒤죽박죽하고 어지러운 선을 하나하나 타고 느끼며 저마다의 감상에 젖어보자.
수 없는 선을 거치고 나면 비로소 우리는 즐거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