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T
오혜재 吳慧宰 Haejae Debbie Oh
[작가 소개]
한국의 독학 예술가(self-taught artist)인 오혜재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 학사(언론정보학 부전공)와 다문화‧상호문화 협동과정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고 2014년부터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려왔다.
2019년 홍콩 아시아 컨템퍼러리 아트쇼를 통해 해외에도 작품을 선보이면서, 국내외 다양한 예술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이탈리아, 독일 등지의 공모전에서 입상한 바 있으며, 2024년에는 영국의 문화예술 분야 글로벌 구인/구직 사이트인 아트잡스(artjobs.com) 주최 ‘2024년 2월 이달의 아티스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직장인이자 저술가이기도 한 오혜재는 2007년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근무하고 있다. 예술서로는 『저는 독학 예술가입니다』(2021), 『독학 예술가의 관점 있는 서가: 아웃사이더 아트를 읽다』(2022), 『아르 브뤼와 아웃사이더 아트: 그렇게 외부자들은 예술가가 되었다』(2024)가 있으며, 예술 비평문과 칼럼도 꾸준히 기고하고 있다. 다년간의 국제 업무 경험과 석사 전공을 토대로, 예술을 통해 다양한 문화 간 이해와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문서에서 강조할 부분의 글자를 굵게 또는 크게 표기하듯이, 악보에서 갖가지 악상 기호들을 활용해 음악의 섬세한 강약과 빠르기를 알려주듯이, 선은 만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제 일러스트레이션 작품들에서도 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해요. 선의 굵기와 수의 섬세한 변화를 통한 표현의 강약 조절은 제 작품을 살아 숨 쉬게 만드는 원천입니다.” - 오혜재, 『저는 독학 예술가입니다』(2021)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