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T

이한비 Lee-Hanbi 


말 없는 동물의 두상부터 시작하여 맨드라미, 울고 있는 눈, 명란젓, 혓바닥, 개불 등을 작업해왔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빨강, 핑크 계열의 물감을 주로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기후 위기, 기후 변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초록과 파랑색 위주의 작업으로 전환 중입니다. 


Email : babypooppoo@naver.com 

Instagram@poopoocreampoopoo 

똥뼝_Oil on canvas_162x130cm_2020
똥뼝_Oil on canvas_162x130cm_2020
똥뼝_Oil on canvas_162x130cm_2015
똥뼝_Oil on canvas_162x130cm_2015

[작품 설명]


누군가에게는 향기롭고 누군가에게는 더럽습니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순서를 정할 수 없으며 정의를 내리기도 모호합니다. 


개인의 판단과 집단에 의한 결론을 규정하기도 힘듭니다.


내가 볼땐 귀여운 강아지 발 냄새가 나는 병아리 인형이지만 누군가에겐 빨지 않은 더러운 인형입니다. 


취향은 모든 사람마다 다른 자유로운 감상입니다.

사탕_Oil on canvas_97.0X97.0cm_2022
사탕_Oil on canvas_97.0X97.0cm_2022
사탕_Oil on canvas_72.7X60.6cm_2021
사탕_Oil on canvas_72.7X60.6cm_2021

[작품 설명]


햇빛이 눈부신 날의 바다.


반짝반짝 다양한 빛으로 보석처럼 빛이 납니다.


하얗게 반짝이는 이것은 마치 큐빅처럼 동글동글 구슬 같아 보입니다. 


내가 얼마 전에 먹었던 홍합과 조개에서 동그란 보석들을 봤었습니다.


내가 먹은 미세 플라스틱은 마치 보석처럼 예쁘게 빛납니다. 


예쁜 알갱이들은 깊은 바닷속 에서 살고 있는 동물 친구들도 먹게 됩니다. 


이름 모를 물고기들이 먹고 그 물고기들을 잡아 올려 돌고 돌아 우리의 식탁 위에 올라옵니다.


내가 토했던 예쁜 보석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반짝이는 저 구슬들은 미세 플라스틱과 우리가 만들어낸 작은 비닐 껍질 같은 쓰레기들 입니다.


눈이 부셔서 잘 안 보일거예요.

모호한 관계_Oil on canvas_90.9X60.6cm_2020
모호한 관계_Oil on canvas_90.9X60.6cm_2020


[작품 설명]


언젠가는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미안함이 듭니다. 


더 이상 물이 보이지 않는 버려진 옷으로 강을 이루고 있는 방글라데시의 의류 마을에 관한 다큐를 보고 빨대가 낀 거북이,

낚시줄에 걸린 물고기들을 보고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도구로 사용되는 자연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우울한 하늘과 잔잔한 파도는 울고 있는 자연의 모습이라고 상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