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T
이명주 Lee-myungju
나를 타인의 시선 안에 가둬 두었다.
진정한 내 모습을 보여 주는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더 이상 숨기고 싶지 않다.
앞으로 내 모습 그대로 보여주기로 했다.
내가 계속해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이유는 이것이 나를 가장 즐겁게 해주고 앞으로 달려갈 수 있는 원동력과 무엇인가 해낸 성취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달려나가는 시계처럼 그리고 싶다. 꾸준히 노력하며 앞으로 나가는 거북이처럼 그리고 싶다.
그 어떠한 시선과 평가에도 굴하지 않고 나만의 그림을 보여줄 것이다.
나는 나를 위해 그린다. 내 그림에는 한 계단씩 밟아 올라가는 내 모습이 담겨있다.